주차 문제 싸움 판단 좀 해주세요!!!
-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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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주말 사이에 주차 문제로 싸움이 있었어요
결혼전 부모님과 살던 동네에서 10년 이상 주차 하던 자리가 있었습니다.
흰색선 자리이고 매번 저희만 주차하는 자리는 아니고 비어 있은면 누구나 주차는 자리였습니다.
그자리는 편의점과 미용실 사이에 있는 자리인데 사장님들이 그동안 영업상의 이유로 권리를 주장하던 자리도 아니였습니다.
시장 옆에 상가들이 있는 지역이라서 주차가 어려운 동네 입니다.
저도 부모님과 살때는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발단은 이동 주차 전화 였습니다.
아주머니 : 아 슈퍼차에요?
본인 : 아 삼겹살집이신가요?
아주머니 : 여기 미용실 앞이예요 차좀 뺴주셔야 하는데요
본인 : 아 저희 옆집(삼겹살집건물) 3층인데요 얘기 엄마가 아이만 데려다 놓고 금방 나올꺼예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아주머니 : 네 알겠어요
본인 : 네 부탁드립니다.
부모님집에 아이 맡기러간 와이프가 주차하고 들어간 상황이고 전 저희 집에서 전화만 받고 있었습니다.
미용실 앞이라고 해서 미용실 사장님인지 알았고 미용실 앞을 차가 가려 영업에 방해가 있구나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웃집 사는 사람이니까 양해를 구하고 기다려 달라 이야기 했습니다.
와이프가 부모님 집에서 이야기가 좀 길어 젔는지 15분 후 다시 전화 옴
아주머니 : 아 언제쯤 나오시죠?
본인 : 아 아직 안나왔나요? 다시한번 전화해볼요.
아주머니 : 네
5분 후 다시 전화 옴
아주머니 : 사장님 통화하셨어요?
본인 : 전화는 했고 나온다고 했거든요.
아주머니 : 아직도 안나오셔가지고
본인 : 차를 어떻게 대놨어요? 앞에 문을 막아버렸나?
아주머니 : 아니 그건 아니고 장사하는 차인데 차를 좀 대노셔 가지고
본인 : 이야기는 했는데 나오라고 했거든요.
아주머니 : 나오신다고 했어요?
본인 : 네
아주머니 : 전화 한번 다시한번 해주시겠어요
본인 : 네 알겠습니다.
자꾸 전화 온다고 빨리 내려가보라고 말하면서 주차 어떻게 한거냐고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미용실 안가리고 자주 주차하던 편의점과 미용실 사이에 주차를 했는데 왜그러시지 하면서 일단 알았다고 내려가겠다고 했습니다.
이때까지 자기 차 데려고 차 빼달라고 하는건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부모님 집에서 집으로 오는 와이프 이야기 듣고 너무 화가 났습니다.
저희 차는 미용실과 편의점 사이에 정상적으로 주차되어 있었고 전화한 사람은 그 건물 2층 주점 사장이 였습니다.
2층 주점은 들어온지 몇 년 안되는 가게였고 그자리에 자기차 주차하려고 차에서 기다리면서 차빼라고 계속 전화하고 있었습니다.
상황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주점 사장이 주차 하려고 와보니 와이프 차가 주차되어 있는 상태(매번 자기가 주차하는 자리라고 주장)
저희 차에 전화번호를 보고 저한테 전화를 함
저희는 미용실 영업하시는데 방해되나 보다 하고 이동주차를 하려고함
차가 기다리고 있는줄 모르고 늦게 나감
그 사이에 주점 사장이 어머니와 와이프 아이만 있는 집에 찾아와 차빼라 달라고 함
와이프 내려갔더니 주차에 문제 없음
와이프는 내려가서 상황 파악하고 왜 차 빼달라고 하냐 기다리시라고 하고 부모님집에서 볼일보고 차뺌
제가 너무 화나는 부분은 어머니 와이프 아이만 있는집에 찾아가 차빼 달라고 찾아간 것
예초에 차빼달라고 연락할 필요가 없는 자리이고 문제가 없는데 전화해서 이동 주차 요구 독촉한 것
이후 제가 전화해서 왜 집에 찾아왔냐 왜 차를 빼달고하냐 부터 시작해서 말다툼이 있었고 결국에는 주점에 찾아갔습니다.
주점 사장 주장
20분 기다리게 했다. <- 애초에 기다리지 말고 딴데 주차했어야 맞다고 이야기 함
주차세를 내고 있다 <- 도데체 주차세가 머냐? 먼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함
영업에 방해가 된다 <- 거기에 손님 받는거면 이해하겠는데 사장님 차 주차 못하는게 영업 방해 이냐고 함
(10년 넘게 동네살면서 그자리에 자끔 주차했지만 이동 주차 연락받은건 처음)
이웃간에 서로 양해를 해줘야지 <- 자기는 편하고 다른사람은 불편한게 서로 양해하는건가?
건물설계도에 주차자리 있다 <- 그 자리에 주차자리 표시 없음 건물 생긴지 30년이 넘었는데 도면를 어떻게 찾으셨는지 용함
그럼 주차자리 정상적으로 만들고 외부인 주차금지라고 써놓으라고 이야기함
건물에 주차자리 만들만한 땅도 없고 주점 사장은 세입자 입니다.
저는 저희가 잘못한게 없는거 같고 주점 사장이 말도 안되는거 자기 권리 주장하는거 같은데 다른분들 판단은 어떠신가요?
제가 이상한 상식을 가지고 있는거라면 이 기회에 다시 생각을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