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사전적 정의는 "새로운 것이나 변화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기 보다 전통적인 것을 유지하려 함" 이다

그렇다면 수구는 무엇인가?

수구는 "옛 제도나 풍습을 그대로 따르는 것"으로 일말의 변화도 원치 않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자기것만을 지키겠다는 수구세력을 꼴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런 자들에게 "노블리스 오블리주"는 개나 줘야하는 말이고, 가끔 자기 것을 나누는건 홍보의 목적이고 더 큰걸 바라는 음흉함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위 가진게 많고 지킬것이 많은 사람의 보수나 수구의 의지를 악이라 할 수는 없다. 인지상정이니까... 단지, 나누지 못하고 배려가 없음을 아쉬울뿐이다

하지만 이해가 안되는 계층은 자신은 가진것도 없고 지킬 것도 없는 사람들이 종교처럼 수구를 맹종하는 것이다. 왜 그럴까?

하나는 그업자들을 등에 업고 그들의 부류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신만 그런 것이 아니라 각종 거짓을 마다하지 않고 선동을 한다. 사이비종교의 전도사처럼...

또 하나는 뼈 속까지 각인된 "노예근성"에 쪄든자들 아닐까?  주인의식은 없다. 이들에게 주인의식은 주인님의 생각이다. 주인님이란 자신에게 빵 쪼가리를 주는 사람이고, 늘 이 주인님이 잘 되어야된다고만 생각하고 사는, 그것이 남보다 조금 더 잘 사는 진리라고 생각하는 모지리 들이다. 자신의 주인이 잘못되면 빵을 줄 사람이 없어지고 자기가 죽을 것이라 믿는다. 그래서 맹목적으로 주인님이 잘되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인다. 그 주인이 나라를 팔아 먹던, 살인자던 그딴건 그들에게 중요하지 않다

오늘 이른 아침 지하철에서 "윤석력대통령님을 지키자"라는 수를 새긴 망토를 두르고 활보하는 노인을 보고 안타까움이 가모습으로는다.

(겉 모습으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영락없는 부역자다)

하지만 세대가 한번 더 바뀐다면 우리 사회는 정말 많이 발전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