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남자.

6년동안 회사에 헌신하고 또 헌신했지만,

돌아오는것은 정치질,인맥질,직속 상사의 실적 가로채기 뒤통수...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머리털이 빠지고

배신감이 너무 들었죠. 과실을 공평하게 나누지 않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그 이후로 회사는 그냥 돈을 버는 수단 중 하나로만 생각하고

딱 월급에 맞는 더도말도 덜도 말고란 마인드로 임하고 있습니다

한결 편해지더군요.

남는 에너지는 회사 모르게 투잡을 시작했습니다.

(알바 이런걸론 성에 차지 않아 아예 사업체를 차려버렸습니다)

올해 기준으로 한달에 버는 돈이 회사에서 받는 월급을 훌쩍 뛰어넘었네요.

다만 잠을 너무 줄이게 되서 몸이 좀 망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우리 회사, 내회사라고 생각하며 회사에 헌신하며, 좋은평가와 승진을 사람한테 기대며 생각하는것보다,

지금이 훨씬 정서적으로 안정적이고 돈도 여유가 생겼습니다...

여유가 생기니 보는 시야도 넓어지네요.

이대로 5년정도만 더 유지를 하고 개인적으로 세워놓은 목표치에 도달하면 회사는 그만둘생각입니다.

물론 그 전까지 육아휴직과 임직원 혜택 각종 수당 등 이용해먹을수있는건 다 빼먹을 생각입니다.

어디가서 자랑하지못해 이렇게 남겨봅니다.

회사밖은 전쟁이라고 하지만, 전쟁터에서의 과실 배분은 분명 회사보다는 정확한것같습니다.

다들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