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된 고향 친구가 있는데...

20년동안 쭉. 연락을 한건 아니지만 

학교다닐때 취업준비하면서 가난하고 힘들때 끊기지않고 교류를 하던 친구입니다 

다만 서로 돈 백원 빌려주고 빌린적도 없고 딱히 도와주거나 그런적도 없는   서로 격없이 지내도 서로의 한계선까지는 그래도 넘지않은 사이였습니다

진짜 어릴때는  서로 욕하고 치고박고 지냈지만 나이 먹고보니

서로에게 최대한계점은 넘지않아서 잘지낸것 같더라고요

그렇거 지내던중 최근 어떤한 일로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되었습니다 둘중 A친구가 술이 되서 실수를 했고 B친구도 이후에 A에게 자존감이 깍이는 무시하는듯한 발언을 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된 상황인데요

서로 사과하고 받아들이기에 감정이좋지않은부분은 털어놓고 일단 풀었습니다

그러나 서로가 느껴지는듯하네요ㅠㅠ 뭔가 예전같은 감정이 아니고 조금 거리감이 생겼지만 함께. 지내온 세월로 저버리지는 못하는 느낌이요...

저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살아보니 세월이 시간이 긍정적인 요소가 많더라구요 미워하거나 상처받은것들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지고 긍정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많았고

지금 이친구랑도 서로에게 실망을 준것은 맞아도 또 복수를 해야한다? 그럴만한 원한은 전혀 아니라

그냥... 서로 각자의 인생을 살면서 시간이 지난후 천천히 소통을 하는게 좋지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연인과 다투고 헤어지는거랑 다르게 심심찮게 씁쓸한 감정이네요 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