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달력들이 당근에 몇천원에서는 몇만원에 판다고 올라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기억이 있습니다.

1970년대말 1980년대, 아니 당근이 나오기 전까지 달력은 사고 파는 물건은 아니었죠.

연말연시가 되면 회사나 은행 등의 영리단체들이 홍보용으로 만들어 뿌리곤 했고

경기가 안좋다면 수량이 적어지기도 했습니다.

당근이 서운한 사회문화를 만들었다고 얘기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달력을 두어개 갖고 싶은 저로써는 몇천원 주고 살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옛날 제가 어릴 때는 달력을 구하려 다녔지 사러 다니는 물건은 아니었죠.

그때도 맥주집에 걸린 야한 달력은 청계천이나 종로에 가면 파는 것도 있긴 했습니다.

어쨋거나 공짜로 얻은 ㅇㅇ은행 달력, ㅇㅇ회사 달력을 돈을 받고 파는거 보면 

공짜달력은 없어졌구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