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한명이 새로 충원이 필요해서 채용공고 냈는데

현재까지 250명이 지원중이네요 ㅎㄷㄷㄷ

워낙 인재가 많아서 누구를 뽑아야 할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는데.

어딜가도 정신 나간 미꾸라지 한두명 있다고 고문관 몇명이 사람 미치게 만드네요

새벽에 쿨쿨 자고 있는데 문자 날려서 사람 깜짝깜짝 놀래키지 않나

분명히 전화문의 금지라고 공지했는데 바쁜 시간에 전화질 해서 사람 짜증나게 하지 않나

하도 어이가 없어서 채용공고란에 전화문의 금지라고 써놨는데 왜 전화하셨냐고 물으니

이메일 확인안하셔서 전화드렸다고 했는데..진심 어이가 없었음

차라리 죄송하다고 사과 한마디 하고 이메일 확인 부탁드립니다 했으면 조금 누그러질법도 한데

계속 문자 날려서 이메일 확인 해달라고 박박 조으지 않나

한 놈은 서류 합격도 안했는데 언제 면접 볼거냐고  물어보지 않나

한 놈은 하는 업무가 뭔지 모르겠다고 자기에게 문자 날려서 하는 일이 정확하게 뭔지 알려달라고 하지 않나

(진짜 웃긴건 분명히 채용공고란에 경리직원 1명 구한다고 큼직하게 써놓았음 ㅋㅋㅋㅋ)

한 놈은 문자로 이력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지 않나 ㅋㅋㅋㅋ

일단 인재를 고르고 골라서 정말 마음에 쏙드는 슈퍼 에이스 10명만 남겨두고

면접 일자에 오라고 통보했습니다

취업난이 심각해서 그런지 인재 10명이 전부 고맙다고 감사하다고 문자가 날라오는데 어찌나 기쁘던지요 ^^';;;;;

일단 9명은 합격 못하더라도 예의가 바르고 인성이 좋아서 따뜻한 밥한끼 대접하고 면접비라도 손에 쥐어줄 

생각입니다

조금이라도 사람 짜증나게 만드는 고문관들은 블랙을 먹였습니다

추후 채용공고 나도 다시는 지원불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