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3년 만에 신차로 벤츠 E300 익스클루시브를 구매하였습니다.
허나, 벌써 신차에 하자가 있어 잡음이 계속되어 고견을 여쭙고자 글을 적습니다.
타임라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5/26 신차 계약
5/30 대금 지불
5/31 첫 차 인수 전 체크시 오른쪽 주유구 윗쪽에 일자로 찍힘이 발견하여, 인수 거부하였습니다.
6/9 18시 두번째 차 인수, 당시에는 외관과 내부 문제 없었고, 매장에서 집으로 약 10분 남짓한 운행 시까지 아무런 문제 발생하지 않아 인수하였습니다. 자택에 주차 후 운행하지 않았습니다.
6/10 11시 첫 운행 약 15분만에 모니터가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첨부영상 확인 부탁드립니다.
딜러에게 문의하니, 고장은 아니고, 단순 업데이트가 안돼서 그렇다하더군요. 그러면서 본인이 아는 서비스센터 직원들과 2명정도 전화한 녹음파일을 들려주었습니다. 업데이트 문제라고. 그래서 의심스러웠지만, 차가 말썽을 부린 당일에 서비스센터에 차를 맡겼습니다.
6/11 메르세데스 앱을 통해 계속해서 상황을 체크했습니다. 보닛과 모든 차문을 열어서 업데이트를 진행하더군요. 약 21시 경에 업데이트가 완료되었다고 알림을 받았습니다.
6/12
업데이트가 다 되었다고 알림을 받았는데, 어떻게 되었냐고 문의하니, 오전에 시운전을 했는데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했다, 그래서 계속 원인규명을 하고 있다고 대답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12시 경에 서비스센터에 찾아갔습니다. 갔더니 건물 안에 앉아라하더니, 건물 밖에서 딜러와 어드바이저가 쑥덕쑥덕대고 있더라구요. 마지막엔 딜러가 어드바이저 등을 두들기면서 들어오는 걸 보고 신뢰를 크게 잃었습니다. 아 얘네들이 입을 맞추면 언제든 맞추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어드바이저가 아직 원인을 차지 못했다. 계속해서 찾고있다고 똑같은 말만 반복하였고, 너무 화가 나 처음에 업데이트 문제라고 하지 않았느냐, 업데이트 문제는 고장이 아니라 생각해 맡겼더니만, 지금 하루가 넘게 원인 파악을 못하고 있는거면, 고장 내지 결함 아니냐 따졌더니, 어드바이저도, 딜러도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래서 고장 난 차는 타고 싶지 않다. 차를 바꾸어주든, 계약을 해지해주시라고 딜러에게 항의를 했더니, 제 손에서는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사건을 정리하고 본사에 연락을 하겠다는 답변을 듣고 돌아왔습니다.
허나 방금 전화하니, 원인을 아직까지 파악하지 못했다고, 기다리시리라고 하더군요.
그냥 바보같이 이 사람들 믿고 기다려봤자, 저만 호구되겠다 싶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형님들께 두 가지 고견을 여쭙고자 합니다.
1. 해당 고장 영상을 보았을 때, 무엇이 문제라고 보이시나요?(이제 딜러든 어드바이저든 신뢰가 되지 않습니다.... 허나 차 이런데에는 문외한인지라..)
2. 차 인수증 싸인 후 인수 거부나 계약 해지까지는 절대 불가할까요..? 불가하다면, 어떻게 대응을 해야할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13년만에 차를 구매하였는데, 보름이 넘는 기간동안 자차는 타보지도 못하고, 보험료는 계속 나가고 설렘은 일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신차가 아니라 불량차를 줘놓고, '아 나는 팔았으니까 이제 너가 고치세요~' 이런 대응이 정말 약이 오르고, 너무 분해 죽겠습니다.
형님들의 귀한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