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3일을 혼자 해야지 했지만

암담했을때 선뜻 도와주겠다하신 알바님

그리고 6,7,8 3일

김밥한번 말아본적이 없는 분이 

3일동안 400줄 이상의 김밥을?!

이건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거든요...

어제 마감후 매장에서 쏘맥한잔하며

'왜 김밥에 손도 못대게하세요'

그분은...

첫날 도착하셨을때 본인이 김밥을 말수있을까? 하셨는데

제가 혼자서 일하는 모습을 보니

많이 안스러우셨데요

그러면서 본인이 김밥이라도 말아야

저사람이 쉴수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드셨데요

김밥말면서 손님들과 소통하고

주방에 있는 저  계속 살피시고

저랑 싸인 주고받으면서 

손님상에 음식이 무사히 나갈때까지

챙기고 또 챙기고

워낙 일머리 좋은분이라

순간순간 놀랬네요

일하면서 농담하며 웃고

등짝도 때리고..ㅋㅋㅋ

결국 3일동안 우리가 원하는 매출을 올렸고

출발하는 차앞에서 배웅하면서

안아줘요... 서로 토닥토닥..

그리고 마음한켠이 텅 비어버린 기분

일하면서 이만큼 즐거운 순간이 또 있을까..

감사하고 고마운 3일이었습니다

고마워요. 나의 아저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