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3월 회사용 카운티 버스(디젤엔진) 구매를 위해 계약 당시 현대자동차로부터 출고 대기순번 137번을 부여받았으며, 담당 영업직원은 “빠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2월 이전에는 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안내 받았습니다.

 최근 다가오는 출고일 조율을 위해 담당자에게 문의하는 과정에서 "9월 당시 69번이던 대기순번이 11월인 오늘 174번으로 증가했다" 더불어 "출고 예상 시기는 2027년 이후로 변경되어 최초 계약 시 안내받은 최대 납기일(2026년 2월)을 1년 이상 초과할 수 있다"라고 생각치도 못한 내용을 전달 받았습니다.

대기순번 증가 이유에 대해서는 제가 구매한 차량은 디젤과 전기차로 생산이 나뉘어지는데 기존 전기차 계약자들이 디젤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순번을 본사측에서 통합 해버렸다고 합니다. 물론 단종 등 특별한 이유도 아니였고, 해당 내용에 대한 사전 고지나 변경 후 사후 통보 조차 없었습니다.

제조 공정 과정에서 지연될 수도 있고, 차종이 버스이다보니 학교나 공공기관에 긴급건으로 들어온거라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런 사유도 아니고 단순 계약자 변경인데도 불구하고 코드가 다른 계약인데 이걸 계약 대기기간 8개월이 지나 일방적으로 순번을 두배로 늘리는게 과연 정상적인 상황인지 의문이 듭니다.

 보통 통상적인 상황인건지 혹시 이런 경우를 겪으신분 계실까요?